박주선 "총선 후 유승민·이재오 포함 정계개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5 1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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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광주行, 국민의당 지지율 반등"
△ 생각에 잠긴 박주선

(서울=포커스뉴스)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5일 "선거 이후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합쳐지는 빅뱅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계권 지형변화를 전망했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석권하면 바로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그랬을 때 국민의당이 제1야당의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이상 의석수를 확보, 적어도 3당 체제로 가게 되면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융합해 중도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건전 정당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합리적인 보수 측 인사들에 대해선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이재오 의원 등이 대상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호남 지역 판세에 대해 "어젯밤에도 여론조사가 발표가 됐는데 광주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1곳만 더불어민주당이 1위를 하고 있다"며 "전남의 경우 2~3곳 정도 (더민주가) 1위를 하고 나머지는 국민의당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더민주와 야권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인연이 끝났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호남행에 대해선 "문 전 대표에 대해 호남 민심이 굉장히 사납다"며 "광주를 찾게 되면 오히려 국민의당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고 반사이익을 받는다"고 말했다.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2016.02.15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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