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종걸 후보 지지 호소하는 김종인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KBS 20대 총선 비례대표 연설에 나서 "지금 우리 경제는 동맥경화에 걸린 위중한 환자"라면서 "불평등 해소가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밤 10시 KBS 방송연설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더민주의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지금으로부터 3년 전,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민주화'를 공약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면서 "오로지 경제만을 외쳤던 새누리당 정권 8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났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 프랜들리' 정책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도 모두 실패로 끝났다"면서 "법인세 인하 정책은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기업의 사내유보금만 늘렸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낙수효과는 없었고, 중산층은 빈곤층으로 전락했다"면서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5%를 차지하는 아시아 최악의 소득불평등 국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을 '경제선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4·13 총선은) 지난 8년간 지속됐던 새누리당의 부자를 위한 경제냐 더불어 성장하는 더민주의 서민경제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면서 "유능한 경제정당, 기호 2번 더민주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4일 오후 경기도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앞 광장에 김종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안양 만안구 후보인 이종걸 원내대표의 지원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4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