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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받기 위해 이동하는 전모씨 |
(서울=포커스뉴스) 4일 오전 8시 45분쯤 서울 관악경찰서 3층에서 30대 여성이 경찰관을 향해 뿌린 약품은 염산이 아닌 황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관악경찰서 전우관 형사과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종 감정결과 경찰관에게 뿌려진 액체는 황산 96%로 회신이 왔다"고 이날 밝혔다.
전 형사과장은 "국과수는 정오쯤 발표한 1차 감정 결과에서 염산이라고 밝혔지만 추가로 감정을 하겠다는 회신을 보냈고 결국 최종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과수의 1차 분석상 오감정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5분쯤 피의자 전모(37)씨는 관악경찰서 3층 수사과 사이버팀 앞에서 박모(44) 경사를 향해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다"며 황산을 뿌렸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준비과정 등을 조사하는 한편 특수공무방해치상 혐의 외에도 폭행, 살인미수 등 혐의 적용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4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에서 한 민원인 여성이 경찰관 4명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 전모(37세)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6.04.04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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