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시장 갈등 고조…상인회 간부, 수협 간부에 흉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4 1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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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부위원장, 수협 간부 2명 불러내 범행

경찰 "범인 체포해 조사 중"…상인회 "사실 확인 중"
△ 갈등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를 둘러싸고 상인들과 수협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측 간부들 사이에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4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에서 노량진수산시장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부위원장 김모씨가 수협노량진수산(수협) 관계자에게 흉기(회칼)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수협 경영본부장 최모씨와 태스크포스(TF)팀장 김모씨가 경상을 입었고 경비업체직원 나모씨가 자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영등포의 한 노래방에서 점심을 같이 먹자며 수협 관계자들을 불러냈다.

이후 김 부위원장은 약속장소에 나타난 최 경영본부장과 김 팀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택시를 타고 시장으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김 부위원장을 저지하던 경비업체 직원 나씨가 흉기에 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1시 50분쯤 김 부위원장을 체포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건물에서 첫 경매가 열렸다. 같은 시간 옛 노량진 수산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03.16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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