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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소·중견기업 수출이 8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
4일 중소기업청(중기청)이 발표한 2월 중소·중견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수출은 139억9400만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수치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만이다.
2월 수출 증가는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부품, 화장품 등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선박의 경우 중형조선소가 리비아와 그리스에 각각 4억3000만달러, 1억4000만달러의 대규모 수출고를 올리는 등 총 8억5000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128.6%나 증가한 것이다.
화장품은 중국, 홍콩, 미국, 아세안(ASEAN) 등으로 한류가 확산되면서 수출이 33.1% 급증했다. 이들 지역의 중소기업 화장품 제품의 수출비중은 91.9%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반도체(-10.3%)와 철강제품(-13.5%), 의약품(-24.7%) 등은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 7.9%)과 중동(52.0%), 인도(5.7%) 등은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중국(-7.5%)과 아세안(-2.8%), 홍콩(-7.7%) 등은 수출이 부진했다.
2월까지 중소·중견기업 누계 수출액은 총 27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했다.
2월 총수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8.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p 상승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은 2012년 32.1%에서 2013년 32.9%, 2014년 33.7%, 2015년 35.9%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수출기업수는 전년동기대비 1174개 증가한 5만1840개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수는 1294개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은 120개 감소했다.중소·중견기업 수출실적 추이.<자료제공=중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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