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테마주, 5~6% 상승
오세훈 테마주, 지지율 격차 하락에 9~13% 하락
![]() |
△ ㄴㄴ.jpg |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 속에서 정치인 테마주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4일 안철수·김무성 테마주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오세훈·유승민 테마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은 것은 안철수 테마주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이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와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지지율이 테마주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안랩은 전일 대비 무려 14.48%(8400원) 상승한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31일에도 소폭 상승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안철수 의원은 안랩의 창업주이자 안랩의 최대주주(18.6%)다.
부사장이 안철수 연구소 임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써니전자 역시 이날 20.95%(1010원) 오른 5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무성 테마주 역시 순항 중이다. 김무성 테마주의 대표적인 업체는 전방, 유유제약 등이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아버지가 창업한 섬유업체인 전방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방은 전일 대비 6.48%(3050원) 뛴 5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유제약 회장과 김 대표가 사돈 관계라는 것 때문에 테마주로 엮이고 있는 유유제약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유제약은 전일 대비 5.60%(750원) 오른 1만4150원을 기록했다.
반면 오세훈 테마주는 상승세 흐름에서 벗어나 하락 반전한 상태다.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되면서 주가를 끌어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연도금 철선, 스테인리스 강선 등을 제조하는 한국선재는 전일대비 9.08%(520원) 하락한 5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한국선재는 1일 2.05%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선재는 과거 오 전 서울시장이 지하 배수 터널 건설을 계획하면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플라스틱 합성피혁 제조업체인 진양화학도 13%의 하락폭을 보이는 등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진양화학은 전일 대비 13.82%(1010원) 떨어진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승민 테마주는 무소속 출마 선언 이후 큰 폭의 변화 없이 소강상태다. IT전문기업인 대신정보통신은 전일 대비 0.35%(5원) 떨어진 1430원을 기록했다. 대신정보통신은 유승민 의원이 박사 학위를 받은 위스콘신대 동문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이유로 유승민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역시 비슷한 시기에 대표이사들이 위스콘신대를 다녔던 SDN(-2.15%)은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안랩 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