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 '염산테러' 범인, 보복범죄 가능성(2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4 1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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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보온병에 염산 담아 준비…박모 경위 기다려"

(서울=포커스뉴스) 4일 오전 8시 45분쯤 서울 관악경찰서 3층 복도에서 30대 여성이 경찰관을 향해 염산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뿌려 경찰관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약품을 직접적으로 맞은 박모(44) 경사(수사과 사이버팀)는 중앙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간접적으로 맞은 경찰관 3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경찰관들의 부상이 중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은 박 경사에 대해 불만을 품고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동료경찰관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오전 보온병에 염산을 담아 관악경찰서를 찾아 박 경사가 근무하는 3층 수사과 사이버팀 앞에서 기다리다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은 취재진의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침묵했지만 수년 전 박 경사는 범인과 관계된 사건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경찰서는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4일 오전 8시 45분쯤 서울 관악경찰서 3층 복도에서 30대 여성이 경찰관을 향해 염산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뿌려 경찰관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박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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