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우리 산림자원 스위스의 5배, 식목일 2.0 만들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4 1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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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산길 아웃도어 내비게이션, 한국판 트랜스알프스 등 제안

(서울=포커스뉴스) 경제산업계가 국내 산림자원이 스위스 5배에 달하는 산악국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식목일도 산을 즐기는 2.0 버전으로로 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1회 식목일을 맞아 마운틴 아웃도어 내비게이션, 한국판 트랜스알프스, 임도 레포츠 등 식목일 버전 2.0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를 4일 제시했다.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경우 세계식량기구(FAO)로부터 세계 4대 조림 성공국으로 산림면적은 산악관광 선진국인 스위스의 5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에 전경련은 우선 국내에 없는 마운틴 아웃도어 내비게이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유사한 개념으로 등산객이 산 초입부터 하산할 때까지 음성이나 영상으로 길을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전경련은 정부 차원에서 보다 상세한 산길 정보DB와 전자지도를 제작하여 민간에 개방한다면,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처럼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자연공원법 개정을 통해 자전거 등의 다양한 수단으로 산을 즐길 수 있도록 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트랜스 백두대간' 과 같은 세계적 산악스포츠 대회가 개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전경련은 장기적으로 테마임도 지정을 확대해가고, 단기적으로 식목일이 포함된 주를 나무주간으로 지정하는 등 임도를 전면 개방, 국민들에게 임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추광호 산업본부장은 "국민적 노력의 결과 산림녹화 사업은 성과를 달성했다"라며"이제 식목일 2.0으로 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추구하여, 바라만 보던 산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며 즐기는 산으로 변화를 추구해야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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