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스터피자.jpg |
(서울=포커스뉴스) 항공사 직원을 신문지로 때려 ‘신문지 회장님’으로 불리는 블랙야크 강태선회장에 이어 피자 회장님도 등장했다.
4일 MPK그룹에 따르면 정우현(68) 회장은 지난 2일 서대문에 위치한 자사 매장에서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직원들과 함께 오후 8시께 점포를 방문했다. 음주를 곁들이면서 식사시간이 길어져, 매장 폐점시간인 10시를 넘기게 됐고, 건물 경비원은 내부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출입문을 잠갔다.
이후 오후 10시30분쯤 건물을 나가려던 정 회장은 정문이 닫힌 것을 알고, 경비원을 불러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밀치는 등의 폭행이 있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 회장이 자신의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며, 경비원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MPK그룹은 국내 2위 프랜차이즈인 미스터피자와 컵케이크 브랜드 마노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MPK 주가는 정 회장 폭행사건의 여파로 전일 대비 90원(3.02%) 내린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 회장의 갑질로 네티즌들도 잔뜩 화가 난 모양새다.
불매운동에 나서겠다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안그래도 피자브랜드 많은데 이제 미스터피자는 가지 말아야 겠다”, “자서전도 낸 사람인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가 있느냐”, “칠순이 코 앞인 어르신이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막말로 본인이 해당 건물주도 아닌데 그래도 되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