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산림보호 효과
(서울=포커스뉴스) 매년 4월이 되면 식목일로 환경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하지만 막상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환경 캠페인에 동참하려 해도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매일유업은 친환경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 구매를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할 것을 4일 제안했다.
세계산림관리협의회가가 부여하는 FSC인증은 친환경 제품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인증마크다. 벌목하는 만큼 나무를 심어 목재 생산·유통·가공 등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제품만 받을 수 있다.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자사의 우유 패키지를 FSC인증 제품으로 교체했다. 우유가 만들어 지는 과정도 눈길을 끈다. 유기농 목초를 먹고 자란 소의 분뇨가 유기농 퇴비가 되고 이 퇴비가 다시 목초의 자양분이 되는 과정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생활용품 전문기업 '깨끗한나라'는 최근 FSC인증을 받은 펄프를 사용한 프리미엄 화장지 브랜드 '촉앤감(촉&감)'을 선보였다. FSC 인증 펄프를 사용한 원료를 사용하고, 전용설비에는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하도록 설계했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은 최근 명동점을 새 단장해 개장하면서 인테리어 및 악세서리 제품에 FSC인증마크를 획득한 목재만을 사용했다. 또한 매장의 저효율 전등을 제거하고 LED 조명으로 교체해 최대 25%까지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했다.
직접 나무를 심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FSC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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