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금융정보분석원이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국가와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4일 금융위원회는 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지난달 28일부터 4월 1일까지 키르기즈공화국과 타지키스탄을 방문해 이같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국가와의 MOU 체결은 우리나라가 2015년 11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로 구성된 자금세탁방지지역기구 '유라시아 기구(EAG)'에 가입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체결로 국내 금융정보분석원은 키르기즈와 타지키스탄에게 우리나라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전수하게 된다. 연간 약 60만건의 의심거래정보와 800만건의 고액현금거래정보의 접수 및 처리, 심사 분석을 통한 활용 등을 양국에 소개한다는게 금융정보분석원의 방침이다.
금융정보분석원 측은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자금세탁방지 분야뿐만 아니라 금융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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