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노선영 "좋은 곳으로 떠났다" 4일 사망 소식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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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쇼트트랙 선수 노진규(24)가 3일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24세.
노진구와 함께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한 누나 노선영은 4일 노진규의 SNS를 통해 "진규가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라고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경황이 없어서 한 분 한 분 연락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SNS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노진규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들보로 활약했다. 2010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종합 우승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빙상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000‧1500‧5000m 계주에서 우승, 이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11 세계 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노진규는 2011년 1500‧3000m 슈퍼파이널에서 2003년 안현수가 세운 세계신기록을 8년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진규는 2013년 9월 올림픽 티켓이 걸린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소치 동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수술을 미뤘으나 2014년 1월 태릉 빙상장에서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야만 했다. 이후 노진규는 왼쪽 견갑골을 드러내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아왔지만 3일 유명을 달리했다.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열린다.쇼트트랙 선수 노진규가 3일 골육종 투병 끝에 사망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뉴스Y'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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