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무리 장시환 대신 김재윤 데뷔 첫 세이브…피노, 한국무대 데뷔전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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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선발투수 박주현의 투구 |
(서울=포커스뉴스) 짜릿한 한점 승부가 야구팬들의 들썩이게 했다. 넥센과 kt가 한점 승부에서 웃었다.
넥센은 3일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마무리 김세현이 5-3이던 9회초 등판해 블론세이브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다시 승리를 찾아왔다.
윤석민은 9회말 1사 1·2루에서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끝내기 2루타를 때려내며 고개숙인 김세현을 웃게 만들었다. 롯데는 프리에이전트(FA) 영입한 윤길현이 1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을 더 기쁘게 한 건 신인 박주현의 호투. 장충고를 졸업하고 2015 2차 3라운드 29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박주현은 프로데뷔 첫 등판에서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염 감독으로서는 가뜩이나 부족한 선발진에 힘을 실을 자원을 찾아낸 셈이다.
kt는 문학구장에서 만난 SK를 5-4로 꺾고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기록했다. 새 외국인투수 피노가 6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야구 데뷔전 첫 승을 따냈다. 2차 드래프트로 LG에서 kt로 이적한 이진영이 2-2이던 7회초 2사 1·3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 주역이 됐다. 이적 뒤 첫 홈런. 투수 김재윤은 5-3이던 9회말 무사 2·3루에서 등판해 승리를 지켜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6이닝 1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이 무너져 승기를 내줬다.
한편 잠실 LG-한화전, 마산 NC-KIA전, 대구 삼성-두산전은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서울=포커스뉴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넥센 경기에서 넥센 선발투수 박주현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2016.03.15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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