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단일화 벗어날 것…야·야 갈등 아닌 여·야 대결 구도 주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3 15:45:49
  • -
  • +
  • 인쇄
"수도권 선거에 집중 예정"
△ 인사말하는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서울=포커스뉴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이 3일 당대당 야권후보 단일화 전략을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권후보 단일화는 어려워진 게 아닌가 생각하고 이 문제에서 벗어나 이번 선거에서 정부·여당의 무능함을 제대로 적시하는 데 모든 당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계속 관심이 많지만 내일이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날인데도 오늘까지 진전이 거의 없다"면서 "추후에 지역 단위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은 존중하고 지원해주겠지만 (당대 당) 단일화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단일화 때문에 야-야 간 갈등으로 선거가 비쳐 좋지 않다"면서 "이 문제(단일화)는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여당과의 1대1 구도를 만드는 데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상황이 어렵다"면서 "수도권 선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새누리당에서는 과반도 간당간당한다고 얘기하지만, 엄살이고 3자 구도만 50군데가 넘을 정도로 접전지역이 늘고 있다"면서 "여당이 (목표의석) 180석을 얘기했지만, 그 이상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2.03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