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주요 42개 도시와 '포용적 성장 캠페인' 창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3 13: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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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서 포용적 성장 캠패인 로드맵인 '뉴욕 선언문'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가 세계 주요 42개 도시와 포용적 성장 주도에 나선다.

서울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 포드재단이 주도하는 '도시 내 포용적 성장 캠페인(Inclusive Growth in Cities Campaign)'을 파리, 뉴욕, LA 등 42개 세계 주요도시와 함께 창립했다고 3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창립에 참여한 43개 도시 시장들은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부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루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관련 정책을 함께 논의·실천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당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포용적 성장 캠페인의 챔피언 시장 참여를 직접 제안, 이를 수락하면서 참여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챔피언 시장들은 지난달 29일 뉴욕에 모여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향후 역할을 논의하고 '뉴욕 선언문(New York Proposal)'을 채택, 발표했다. 뉴욕 선언문은 포용적 성장 캠페인의 활동 로드맵에 해당한다.

뉴욕 선언문은 교육·일자리·주택·공공서비스·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용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정책과 활동을 강구하고 이를 적극 공유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박원순 시장은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경제주체 간 불평등은 서울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라며 "서울시는 현재 추진 중인 서울형 경제민주화 정책을 세계 도시들과 적극 공유하는 등 포용적 성장 캠페인의 회원도시들과 뜻을 같이 하고 정책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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