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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방검찰청 |
(서울=포커스뉴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61)씨와 만난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진 역술인 이모(59)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는 지인으로부터 청탁금 명목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정부 고위 관계자 등 유력인사와 친분을 내세워 대형 조선업체 협력사로 선정되도록 도와주겠다고 지인 최모씨를 속여 9억5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9월 이씨가 청탁금 명목으로 11억원을 가로챘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또 최씨는 지난달 1억원 상당의 미술품 등에 대한 소유권을 넘기기로 약속한 뒤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씨를 추가 고소했다.
검찰은 최씨의 고소내용 중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본 9억5000만원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해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지난 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2015.08.16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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