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양석환…오늘 이병규, LG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승리로 '반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2 22:56:23
  • -
  • +
  • 인쇄
이병규(등번호 7) 연장 11회말 무사 1루에서 끝내기안타…LG, 전날 양석환 끝내기안타에 이은 2연속 연장 끝내기 승

KIA 헥터, 넥센 코엘로, 새 외국인투수 시즌 첫 등판 나란히 호투로 승리 이끌어…SK, 연장 끝내기실책 승리
△ 박용택의 적시타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LG 이병규(등번호 7)의 타구가 왼쪽 외야로 날아갔다. 한화 좌익수 송주호는 타구를 글러브 안에 넣기 위해 몸을 날렸다. 하지만 조금 못 미치면서 공은 글러브를 지나쳐 담장 쪽으로 굴러갔다. 그 사이 1루 주자 박용택은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들었다.

LG가 또다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이병규(등번호 7)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개막전 양석환이 연장 12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한화를 상대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둔 것이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와의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들은 모두 전날 패배팀들이 승리로 되갚았다.

삼성과 넥센은 새 홈구장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두산에 10-6으로 승리했다. 삼성 이승엽은 3-2이던 3회말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삼성 선수 첫 대구 라이온즈파크 홈런 주인공이 됐다. 삼성 새 외국인선수 웹스터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 선발 유희관인 5와 3분의 1이닝 12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더 부진했다.

넥센은 선발 코엘로의 5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5-3으로 승리했다. 새 홈구장 고척돔 첫 승이다. 다만 새 마무리로 낙점된 김세현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좋지 않아 신경쓰인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올시즌도 출발이 좋지 않다.

SK는 kt와 연장 접전 끝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K 박재상이 3-3이던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1루 땅볼을 때려내 승부를 끝냈다. 1루수로 나선 김상현이 공을 잡아 더블플레이를 노리려 했지만 중심을 잃어 송구하지 못했다. 끝내기 실책으로 기록됐다.

KIA 새 외국인투수 헥터 노에시는 2016시즌 첫 등판에서 NC 타선을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곽정철도 1과 3분의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KIA는 4-3으로 승리했고, 김기태 감독은 새 마무리 후보의 등장에 기분좋은 고민에 빠졌다. NC 박석민은 8회말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이적 첫 홈런을 기록했다.(서울=포커스뉴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롯데-LG전, 5히말 2사 2루에서 LG 박용택이 1타점 우중간 안타를 치고 1루에서 한혁수 코치와 주먹을 마주치고 있다.2015.09.06 우정식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