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경기 고양정 선거구인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선거벽보가 훼손되고 야당 후보를 비방하는 대자보가 발견됐다.
고양정에 출마하는 길종성 국민의당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군가 벽보에 낙서를 했다"며 "김영선 후보 벽보는 깨끗하다"고 해당 사건이 상대후보 측 지지자 소행을 의심했다.
이날 오전 일산고등학교 옆 담장에 붙어있는 벽보에는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후보 얼굴엔 '최성시장 더민주당'이라는 문구, 길 후보 얼굴엔 '정치꾼'이라는 문구와 함께 'X'표시가돼 있었다.
또 황룡산 어린이공원 입구에서는 '최성시장 더민주당 혼내주자', '국민의당 길X성 정치꾼 혼내주자' 등 의 비방성 내용을 담은 대자보가 붙어있었다.
길종성 후보는 "필체로 미뤄볼때 동일인으로 추정되며 특정 후보의 지지자인 듯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길종성 후보 측은 이를 각각 일사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없이 선거법에 의한 벽보ㆍ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의 작성ㆍ게시ㆍ첩부 또는 설치를 방해하거나 이를 훼손ㆍ철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야당 후보를 비난하고 있는 대자보 <사진출처=길종성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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