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소속팀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유로 2016 출전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판 할은 A매치 기간 도중 독일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채 복귀한 슈바인슈타이거에 대해 "검사 결과에 따르면 유로 출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판 할은 4일 0시에 열리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2일에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누구도 정확하게 참가 여부를 말 할 수는 없겠지만"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결코 긍정적이지 않은 뉘앙스였다. 이어 "슈바인슈타이거의 유로 출전 의지가 강하고 나 역시 그가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결코 쉽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바인슈타이거가 올시즌 종료 이후 개막하는 유로에 출전하기 어렵다는 것은 잔여 시즌 소속팀 경기 출장도 불가능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슈바인슈타이거는 재활을 시작했지만 유로 개막일인 오는 6월11일까지 회복이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독일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3월27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과 3월30일에 열린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을 위한 대표팀에 소집됐다. 하지만 훈련 대표팀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독일 뮌헨에서 치료를 받았고 A매치를 치르지 못한 채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문제는 슈바인슈타이거의 부상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시즌 이미 무릎 인대 손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에 2개월 가까이 결장 기간이 있었다. 이번에 부상 당한 부위 역시 동일하다.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한 슈바인슈타이거는 부상 여파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차례만 출장했다.<맨체스터/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왼쪽)이 2015년 10월1일 새벽(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