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원 유세 2일차 화두 '안보와 경제'…안산 찾아 세월호 위로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1 2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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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대한민국은 확실히 달라져야"
△ 정미경 등에 업은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4·13총선의 2일차 지원유세 강행군을 마쳤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를 시작으로 안산시까지 약 10명이 넘는 수도권의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

특히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경기 안산 단원구를 찾아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은 지금과는 확실히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안산 단원갑에 출마한 김명연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을 위해 안산 단원구 동명상가 삼거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사회에 썩어빠진 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아무 죄없는 우리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성세대의 한 사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정말 죄인된 심정으로 그 어린 영령들에 대해 마음 속으로 빌어왔다"며 "다시 한번 피해를 당한 학생들과 유족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안보'와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경기 군포갑에 출마한 심규철 후보를 지원하는 자리에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이 핵폭탄을 개발한다고 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중단시키겠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제가 우려한 대로 북한은 전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핵폭탄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폭탄을 가져다 소형 핵폭탄을 만들면 이게 어디로 날아오겠나. 대한민국 아니냐"며 "이것을 막기 위해선 보수우파를 대표하는 새누리당이 계속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경기 안산상록을에 출마한 홍장표 후보를 지원하는 자리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문재인 전 대표는 총선에서 이기게 되면 개성공단을 재개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북한에게 항복하자는 말이냐"고 했다.

이어 "더민주는 이번 총선에서 이기면 테러방지법을 폐지하겠다고 한다. 이런 나쁜 정당에게는 단 한표도 줘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또 경제에 대해서도 많은 말을 했다.

김 대표는 경기 안산 상록을에 출마한 이화수 후보를 지원하는 자리에서 "올 가을부터 우리나라도 대기업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박근혜정부가 이것을 미리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동개혁, 공공개혁, 금융개혁, 교육개혁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노동개혁을 반드시 우리가 완성해야만 대한민국이 경제위기로부터 극복할 수 있는데 이것을 더민주가 발목을 잡고 안 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안산 단원갑에서 "우리나라 발전의 한계가 왔다. 제조업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다"며 "그래서 서비스 산업을 발전 시켜야만 매년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박근혜정부가 국회에 서비스발전기본법을 보냈는데, 3년 반이나 지난 지금도 발목이 잡혀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로데오거리 입구에서 열린 새누리당 수원지역 후보자 합동 유세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미경 수원무 후보를 업고 있다. 2016.04.01 박철중 기자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삼미시장 입구에서함진규 시흥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01 박철중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삼미시장 입구에서 함진규 시흥갑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6.04.0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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