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신임법관 74명 임명식 개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1 19: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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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국민 신뢰 확보 중요"
△ 법관의 다짐

(서울=포커스뉴스) 신임법관 임명식이 열렸다.

대법원은 1일 대법원 본관 1층 대강당에서 신임법관 74명(법조 경력 3년 이상 5년 미만 단기 법조경력자)에 대한 임명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25일 대법관회의에서 임명동의된 단기 법조경력 법관임용자 100명 중 사법연수원 수료자 74명에 대한 임명식이다.

임명식에 참여한 신임법관 중 법조경력 3년인 사법연수원 42기 출신은 72명이고 법조경력 4년인 41기 출신은 2명이다.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26명은 법무관(7명) 제대 예정일 직후인 오는 8월 1일자로 일괄 임용될 예정이다.

임명식 이후에는 양승태 대법원장, 이인복 대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연이 개최됐다.

양 대법원장과 이 대법관은 테이블을 돌며 신임법관 및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경축소연을 진행했다.

양 대법원장은 “우리가 재판 독립의 원칙을 수호하는 최선의 길은 공감을 받는 합리적인 재판,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재판을 통해 법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있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각자가 끊임없는 노력과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재판 과정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움으로써 국민의 신뢰라는 알찬 결실이 맺어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남겼다.

한편 단기 법조경력자 법관임용은 내년을 끝으로 사라진다.

오는 2018년부터는 법관임용을 위해 최소 5년 이상의 법조경력이 필요하다.

대법원은 법관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경력이 향후 5년, 7년, 10년으로 단계적 상향될 것에 대비해 법조 내외부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법조일원화 시대에 가장 걸맞은 바람직한 법관임용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 참석한 신임 법관이 임명장 위에 손을 포개고 있다. 2016.04.0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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