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육성 담긴 오디오가이드, 유품 300여점 안내
![]() |
△ kakaotalk_20160401_185038754.jpg |
(서울=포커스뉴스)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의 20주기를 맞아 생전의 모습을 만나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내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전시인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전이다.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전시를 기획한 이택희 감독을 비롯해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박방영 화가, 이종구 화가, 이인 작가, 구상미 작가, 이창우 작가, 최루시아 작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JTBC '히든싱어-김광석편'에 출연해 김광석의 절친 김창기로부터 "김광석에 가장 가깝다"라는 찬사를 들었던 가수 진호현도 함께 했다.
총 8개관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과 '동물원' 시절, 그리고 솔로 활동 등 연대기 순으로 구성됐다. 유족과 지인, 팬들에게서 제공받은 유품 3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김광석의 실제 육성으로 제작된 오디오가이드는 관람객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그가 남기고 떠난 명곡들을 비롯해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친필 일기와 메모, 공연 때 사용한 자필악보, 통기타, 그와 관련된 앨범, 유년시절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7관 트리뷰트관에서는 이외수, 이종구, 김기라, 최루시아 등 국내 대표 예술가들의 헌정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기획자이자 김광석의 절친인 이택희 화백의 작품과 김광석의 대표 캐리커처를 그린 이창우작가의 캐리커처 원화, 20주기 전시기념으로 새롭게 작업한 헌정작품도 눈길을 끈다.
마지막 8관 고리카페에서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정기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전시가 진행되는 3달 동안 후배 뮤지션들이 매달 한 곡씩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헌정 앨범에는 배우 오만석과 피터팬컴플렉스, 위아더나잇, 싱어송라이터 램즈 등이 참여한다.
한편 전시의 일환으로 '김광석 20주기 추모 다시부르기 Ⅰ&Ⅱ' LP 헌정판-아트콜렉터스 에디션이 발매된다. 4월 한 달 간 전시장 내 아트샵에서 단독 판매되며 5월부터는 CJ E&M을 통해 전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4월은 민중작가 이종구 화가 작품의 콜라보 헌정앨범을, 5월은 이창우 화가의 작품이 콜라보 된 헌정앨범을 만나볼 수 있다. 일부 수익금은 젊은 날의 꿈을 키워가는 신인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택희 예술감독은 "4월1일 젊은이들이 즐기는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김광석이 전시장에 나타났으면 좋겠다"며 "김광석의 음악과 광석이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이번 전시에 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그를 만나고, 그의 음악을 듣고 위로받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전시는 오는 6월26일까지 서울 대학로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관람료는 성인 1만2000원, 중·고등학생 1만원, 유아·초등학생 8000원이다. 김광석의 출신학교인 경희중학교와 대광고등학교 재학생 대상,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들은 4월 한 달 간 입장료 50% 할인가로 입장 가능하다.'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전이 오는 6월26일까지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시장 내부 모습. 조승예 기자 sysy@focus.co.kr오는 6월26일까지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조승예 기자 sysy@focus.co.kr'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전이 오는 6월26일까지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시장 내부 모습. 조승예 기자 sysy@focus.co.kr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