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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흔드는 김무성 |
(서울/광명=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은 불과 4년 전 19대 총선 때 종북 세력의 국회 진출을 위해 신원보증을 했던 그런 정당 아니냐"며 야권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광명을에 출마한 자당 주대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북의 지령을 받은 친북 주사파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회에 진출하게 만든 것이 바로 더민주 문재인 대표, 친노패권주의자들 아니었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의 이러한 주장은 지난 19대 총선 때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 통진당 소속 후보들이 국회에 들어오게 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바 있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날 단일화로 종북세력의 국회진출을 도운 것에 대해 아직까지 국민들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는 문 대표는 지금 이 시간에 뒤로 살살 숨어들지 말고 국민 앞에 당당하게 서서 친북세력 국회진출을 도운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현재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단일화 압박을 많이 넣고 있다"며 야권 단일화 움직임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심지어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들어 자기 나름대로 정체성을 만든 안철수 대표에게 다시 손을 잡자고 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지 않느냐"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을 향한 더민주의 단일화 압박은 친노 운동권세력의 국회진출에 대해서 신원보증을 세워달라는 말이 아니겠나"라며 "(국민의당이) 낡은 진보 청산을 외치며 친노 운동권 패권세력 살리기를 돕는 그런 바보같은 역할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로데오거리 입구에서 열린 새누리당 수원지역 후보 합동유세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손을 흔들고 있다. 2016.04.0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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