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함부로 야권 단일후보라 부르지 말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1 15: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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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일부 언론 편향보도 적절한 조치 취할 것"
△ [그래픽] 선거_국민의당 안철수 발표 총선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일부 언론보도와 '야권 단일 후보' 명칭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1일 서울 마포에 소재한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의 편향 보도에 대해 불가피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규 본부장은 "한 언론은 '총선 경제분야 공약 이끄는 여야 브레인'이라는 제호의 기사에서 국민의당은 단 한 줄도 언급하지 않았는가 하면 각 정당의 로고송 기사를 쓰면서 새누리당은 17줄, 더민주는 12줄, 국민의당은 2줄에 그쳤다"면서 "명백하게 균형이 맞지 않는 기사"라고 반발했다.

이어 "앞으로 불공정 기사·방송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매 사안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언론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 간 연대가 이뤄진 지역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불합리하고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태규 본부장은 "야권이라고 하는 사전적 의미는 집권하지 않은 정당과 세력 일체를 표현하는 말인데 (유력 야당인) 국민의당 후보를 포함하지 않은 채 야권 단일화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문용린 후보가 특정 단체의 지지를 받은 사실만으로 보수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했다가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환기시킨 뒤 "(국민의당을 제외한) 야권 단일 후보 명칭 사용이 정당한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 해석을 의뢰하겠다"고 날을 세웠다.2016.03.2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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