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영화 '인천상륙작전' 크라우드펀딩 성공
동부증권, 신화웰스펀딩과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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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 |
(서울=포커스뉴스) 시행 2개월을 맞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중소형 증권사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스타트 업(신생 벤처기업)과 벤처 창업자 등에게 온라인으로 투자자를 모집,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전문가들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크라우드펀딩 시장에 나선 이유는 중소기업 특화증권사 지정에 유리한 입지를 점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최근 '증권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을 위한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인천상륙작전' 크라우드펀딩에 모집액 5억원을 초과한 5억5250만원의 자금이 모인 것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지난달 21일부터 IBK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 (https://crowd.ibks.com)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모집 7일(영업일 기준)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모집금액 5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먼저 투자한 투자자가 청약을 취소할 경우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청약 후 최종 배정을 받지 못한 투자금은 환불된다.
인천상륙작전 크라우드펀딩은 목표관객수 500만 관객을 넘어설 경우 수익을 올리는 '이익참가부사채'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익참가부사채'는 이자와 별도로 이익 분배에도 참가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채권)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최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위크라우드' 서비스 개시와 함께 5개 스타트업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전기자전거 부품 제조사인 '하이코어'가 목표액인 1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하이코어는 일반자전거의 뒷바퀴만 교체하면 전기자전거처럼 몰 수 있는 '듀얼 모터 합성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에셋증권 측은 "앞으로 미래 기술 관련 업체의 자금조달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동부증권은 이달부터 신화웰스펀딩과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화웰스펀딩 홈페이지에서 동부증권 계좌를 온라인으로 개설하고, 배정증권계좌로 등록한 소액투자자에게 투자지원금 2만원을 지급하게 된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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