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임대료 너무 비싸"… SPC, 대표매장 속속 이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1 18: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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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파리크라상·던킨도너츠 등

비싼 대로변 대신 뒷골목으로 옮겨
△ 파리크라상.jpg

(서울=포커스뉴스) SPC그룹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건물 임대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1일 SPC그룹은 강남역 10번 출구 앞 파리크라상과 3번 출구 앞 던킨도너츠 2층짜리 매장을 임대료 문제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강남역 10번 출구 앞은 이른바 ‘지오다노 상권’으로 불리는 비싼 땅이다. 지오다노를 비롯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옛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 이랜드그룹의 미쏘, 글로벌 SPA 자라 등의 매장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다. 평균 임대료는 명동 한복판 상권 10억원대보다 조금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크라상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다음카카오의 오프라인 캐릭터숍인 카카오프렌즈 매장이 들어선다.

SPC 관계자는 “강남 대로변 상가 임대료가 너무 높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쉑쉑버거 매장 역시 임대료 때문에 강남 대로변은 검토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낮은 골목 안쪽으로 매장들을 이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파리크라상 매장 내부 전경.<사진출처=파리크라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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