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 맞대결,김문수·김부겸 나란히 선거유세 시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1 15: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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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신매시장 조우 가능성
△ 후보자 등록 마친 김문수와 김부겸

(대구=포커스뉴스) 20대 총선에서 경쟁 상대가 된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1일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돌입했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문수, 김부겸 후보는 이른 아침 지역구 출근길을 찾아 아침 유세를 벌였다.

김문수 후보는 오전 7시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뜨겁게 섬기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거리에 나섰다. 김 후보는 숫자 1과 김문수가 각각 적힌 흰 장갑을 낀 채로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경기도지사를 역임하고 경기도 부천에서 15-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문수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 때, 전국 일자리의 43%를 만들었다. 그동안 쌓은 경험, 역량을 고향에 모조리 쏟아붓겠다"면서 행정 경험의 강점을 피력했다.

한편 대구에 세번째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후보 역시 같은 시각 아침 선거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유세차를 타고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범어네거리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군포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부겸 후보는 대구시장 선거, 19대 국회의원 선거(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부겸 선거대책본부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바꾸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김부겸 후보 모두 오후 4시쯤 신매시장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유세 중 마주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24일 오전 대구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문수(왼쪽) 새누리당 전 의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0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 등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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