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에선 최희문 메리츠종금 사장 27억6천만원
보험권은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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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경제_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시티은행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증권과 금융업계를 통틀어 최고 연봉을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12억200만원의 연봉을 받았지만 누적 장기성과급인 17억5000만원을 받으면 29억을 넘기게 된다. 여기에 한 회장은 3만2000여주를 주가보상으로 지급받아 신한금융의 주가를 4만원으로 환산시 추가로 14억원의 수입이 늘어나 총 43억원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7억2400만원의 급여와 5억1200만원의 상여금을 더한 12억36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6억3100만원,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5억4800만원을 수령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5억4100만원을 받았다.
증권업계에선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 최 사장은 급여 5억원에 상여금 12억8000여만원, 9억4000여만원의 중도인출 퇴직금으로 27억6000여만원을 받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4051억원, 순이익 2873억원을 기록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대비 영업이익 180.7%, 당기 순이익 98.6% 증가한 것으로 특히 최대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의 작년 순이익 규모인 2150억원을 웃도는 것이다.
증권업계서 2위는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으로 지난해 24억9000여만원을 받았다. 이 회장은 급여로 13억5400만원과 상여금 11억35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로는 이 회장이 증권업계에선 가장 많은 액수를 받았다.
이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급여 8억4900만원과 상여 8억7700만원을 더해 17억2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는 급여 7억원과 직무수당 2억3800만원, 포상금 6억원 등 총 15억4600만원을 받았다.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는 급여 6억6800만원, 상여 5억6000만원 등 12억4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조웅기,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각각 8억2100만원, 8억4200만원의 보수를 지난해 받았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대표는 7억3700만원,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7억3400만원을,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7억2100만원을 받았다.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는 6억4300만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은 10억4000만원,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은 10억3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보험권에서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지난해 급여 8억4000만원과 상여금 8억6800만원 등 총 17억3200만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최신형 삼성생명 부사장도 급여와 상여금으로 11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16억2100만원을 받았다. 안 사장은 지난해 급여 7억5000만원, 상여금 8억4500만원, 기타근로소득 2600만원을 수령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급여 10억1400만원과 상여금 5억1600만원 등으로 총 15억9000만원을 받았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9억100만원을,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는 8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는 지난해 6억100만원을 받았고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8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김병헌 KB손해보험 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5억4000만원에 퇴직금 28억300만원(임원 근속기간 19년 1개월)을 더해 작년 총 33억4700만원을 받았다.
카드사에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17억4100만원의 연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급여 7억5000만원과 상여금 5억8300만원 등을 포함한 13억4000만원을 받았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총 7억4000만원을 받았다. 위 사장은 급여로 5억3800만원, 상여금으로 1억97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정해붕 전 하나카드 사장은 급여 3억2805만원, 상여금 2억4072만원으로 총 5억6878만원을 받았고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은 5억4400만원을 수령했다.2016.03.25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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