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인터뷰어 에릭남, 가수 에릭남에게 묻다…“음악방송 어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1 10: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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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후배들 보며 좋은 롤모델 돼야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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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3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에릭남에게 첫 질문을 던진 인터뷰어는 에릭남이었다. 최근 새 미니앨범 ‘인터뷰(INTERVIEW)’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굿 포 유(Good For You)’로 활동 중인 ‘대세’ 에릭남을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포커스뉴스가 만났다.

평소 수많은 스타를 인터뷰했던 에릭남. 과연 그가 인터뷰어였다면 지금 이순간 가수 에릭남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가 궁금했다. 이를 묻자 에릭남은 “3년 만에 인터뷰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 소개 좀 해달라”는 질문을 말하고는 곧 “질문이 별로였죠. 재미난 질문을 해야 했는데”라며 반성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고민한 그는 “3년 만에 가수로 돌아왔는데 그동안 많은 친구들이 데뷔를 했다. 그 친구들과 음악방송을 하는 기분은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가수 에릭남은 “요즘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춤을 추는 걸 보고 있기만 해도 뼈가 아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그만큼 열심히 하는 동생, 후배들이 있기에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롤모델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의젓한 속내를 고백했다.

에릭남의 이번 앨범에는 ‘굿 포 유’ 이외에도 남녀의 만남을 인터뷰에 빗대어 표현한 ‘인터뷰’, 에릭남이 직접 작사한 ‘스톱 더 레인(Stop The Rain)’, 포크 록 스타일의 팝 발라드 ‘노 코멘트(No Comment)’ 등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에릭남이 전하고 싶은 건 ‘위로’였다. 그는 “앨범 안에 내 이야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위로에 대한 노래들이다. 그 이유가 한국생활을 하며 나도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어떤 노래가 날 위로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쓰다 보니 그런 곡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힘든 시기 아델과 존 레전드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얻었음을 밝힌 에릭남은 “힘들 때는 익숙하고 편안한 음악들을 찾는 것 같다. 그래서 두 가수의 곡을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 ‘나만 힘든 건 아니구나’라며 힐링을 하고 도움을 청할 용기를 얻곤 했다. 내 노래에도 그런 감성을 담았는데 듣는 이들이 그런 부분을 느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최근 새 미니앨범 ‘인터뷰(INTERVIEW)’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굿 포 유(Good For You)’로 활동 중인 가수 에릭남을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포커스뉴스가 만났다.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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