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50대‧여성'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최다…적발 '3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1 1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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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승차 단속강도 높이자니 인력 추가 배치로 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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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지하철 1~4호선 중 부정승차 승객이 가장 많은 호선은 2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보다 여성 부정승차 승객이 많았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부정승차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961건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호선별로는 2호선이 538건으로 전체 적발건수 중 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호선이 253건을 기록해 두 번째로 부정승차 승객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5%를 차지했으며 60대는 20%를 기록했다.

10대는 16.9%, 20대는 14.1%, 30대는 11.6%, 40대는 11.8%를 차지했다.

부정승차의 유형은 승차권 없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무표승차가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우대권을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가 31.1%를 기록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부정승차 적발건수는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 2014년에는 1만4538건이 적발됐으며 지난해에는 30%이상 늘어난 2만1431건이 적발됐다.

서울메트로는 부정승차 승객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커지고 있지만 단속의 강도를 높이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토로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단속의 강도를 높이면 일시적으로 부정승차 건수를 낮춰 운임누수를 막을 수 있지만 단속 인력을 추가 배치해야 돼 경영비용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부정승차는 범죄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사진제공=서울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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