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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수도권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안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다음달 2일 전북과 광주, 전남 등 호남 지역을 찾아 국민의당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식 선거가 시작되면 내일은 서울지역의 지원유세를 하지만 주말에 안 대표를 중심으로 전북, 공주, 전남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라며 "호남 대세를 조기에 정리해 지지 기반을 수도권으로 빠른 시간에 이전시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우리 후보가 신인이다 보니 오랜 관록이 있는 현역 정치인들에 비해 후보지지도 차이와 정당 간의 지지율 차이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이를 조기에 일치해야 한다는 전략적인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 지역의 우위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연결시키고 안정적인 정당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과연 제3당의 새로운 정치 실현이 가능할 것인지 확신이 없는 부동층과 무당층에게 확신을 주겠다는 것이 선거 초반의 전략 기조"라고 전했다.
당초 국민의당은 안 대표의 행보에 대해 일주일가량 노원병 지역에 집중한 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지원을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수도권 출마자들의 요구에 의해 전략이 다소 수정됐으며 당의 뿌리인 호남권의 지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선거 초반 호남행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다음달 2일 전북 익산과 전주, 광주, 전남 목포 등지를 찾아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역별 후보 단일화에 대해 기존에 밝힌 '당과 사전 협의 필요' 방침을 고수했다.
이 본부자은 "당 차원의 후보 연대나 단일화 추진은 없고, 개별적인 (후보 단일화) 추진은 막지 않지만 사전에 당과 협의하는 게 정치 도의에 맞다"면서 "당과 일체의 협의도 없이 후보 단일화를 결정하고 후보 등록조자 않은 후보에 대해선 엄중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다음달 2일 호남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은 안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 승리를 위한 국민의당 수도권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3.30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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