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통 제공 서비스 외 서울시·자치구 서비스 별도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출생신고를 하며 통합신청서를 작성해 각종 출산지원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가 31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서울 영등포‧강서‧도봉‧동작‧은평구 등 서울 자치구들도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전국 공통으로 제공되는 지원서비스는 가정양육수당과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에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비 등을 감면해 주는 것이다.
그밖에 서울시에서는 우리은행과 연계해 '다둥이 행복카드'를 제공한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두 자녀 이상 가정 중에서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가정에 제공되는 서비스다.
'다둥이 행복카드'를 이용하면 서울시나 자치구와 협약을 맺은 협력업체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국 공통으로 적용되는 서비스와 서울시가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자치구별로 추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강서구는 출산양육지원금과 출산축하용품을 제공하고 유축기를 무료로 빌려준다. 또 모유수유클리닉을 운영한다.
특히 강서구는 '다둥이 행복카드'의 협력업체를 늘려 병원‧한의원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 동작구도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신생아 건강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지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작구의 출산지원금은 둘째 자녀부터 받을 수 있으며 자녀수에 따라 최저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료 지원의 경우는 셋째 자녀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 영등포구도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유축기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울 도봉구는 출산지원금을 제공한다.
행복출산서비스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서울 은평구와 성북구, 부산 금정구, 광주 서구 등에서 시범운영됐다.
시범운영을 진행할 때도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서울 은평구에서 행복출산서비스를 1호로 신청한 두 아이의 엄마 이수진(36‧여)씨는 "양육수당과 출산지원금, 모유수유클리닉 등 이전에 몰랐던 서비스를 한번에 한 장으로 신청해서 정말 편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셋째아이 출생신고와 함께 서비스를 신청한 윤지향(35‧여)씨도 "아이 셋을 데리고 출산관련 서비스 신청을 위해 여러 공공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다"며 "한번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행복출사 원스톱 서비스 신청은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가지고 신생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출생신고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Preschool Girl Hugs Newborn Baby Brother2016.03.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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