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커피 시장 출사표…커피빈 1호점 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0 14: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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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따닝궈지샹예광창에 첫 플래그샵 개장

“연내 30개 출점, 수년 내 1천개 매장 확보할 것”
△ 국가별연평균_커피소비량.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랜드그룹이 고속 성장 중인 중국 커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랜드는 상해에 글로벌 커피 브랜드 커피빈 앤 티리프(이하 커피빈) 1호점인 플래그숍 매장을 내고 중국 커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해 미국 커피빈 본사와 중국 내 독점 사업권을 체결했다. 커피빈은 전 세계 30개국에 1천여 개 매장을 보유 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비상장 커피·차 전문점이다.

양사가 함께 손을 잡게 된 것은 거대 커피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미국 커피빈과 중국에서도 식음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랜드의 사업 목표와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커피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40%씩 성장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67억위안(약 12조원)이다. 이는 세계 커피 소비량 증가율 2% 대비 20배 빠른 속도다. 한 사람당 소비 규모도 대만이나 홍콩에 비해 20분의 1 수준으로 성장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1호점 상해 따닝궈지샹예광창(大宁国际商业广场)점은 500㎡ 규모다. 다음 달 심천 2호점, 상해 3호점 개점도 확정된 상태다, 연내 30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와 일반 표준점포 및 소규모 점포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동시에 선보여 수년 내 1000 여 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패션과 식음료로 이어지는 강력한 콘텐츠를 갖추는 것과 동시에 자사 유통 콘텐츠로도 활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플래그쉽 매장 오픈식에는 오기학 중국이랜드 대표와 에릭푸 커피빈 아시아 본부 COO 가 참석했다.국가별연평균_커피소비량.<사진제공=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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