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식, 국민의당에 "김종인 대표 인신공격 좌시하지 않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0 1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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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식 막말에 환멸 느껴"
△ 발언하는 이근식 부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이근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국민의당을 향해 "우리 당 김종인 대표에 대한 모욕적 작태가 자행될 경우 개인적으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 부위원장은 4·13총선을 14일 앞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서 "우리 당 김종인 대표에 대한 인신공격적인 욕설은 도저히 묵고할 수 없는 비인격적인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아무리 정치판이지만 막장 드라마에서나 들을 수 있는 그런 막말들을 쏟아낼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원로에게 예의를 갖추기는커녕 욕설에 가까운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는 것을 보고 환멸을 느꼈다"고 개탄했다.

또 "국민의당은 우리 당이 욕심에 야권 단일화를 내세우는 것처럼 음해를 하고 있는데 이제 정신을 바짝 차려서 위선적으로 판단해 재앙을 막아야 한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모든 책임은 야권 분열을 만든 사람과 그런 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국민의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편 앞서 국민의당은 김종인 위원장을 향해 "못된 짓만 하는 늙은 하이에나"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이근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3.3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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