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상아아파트 2차', 재건축 사업에 속도 붙는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0 10: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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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동별 구분소유자 동의율 2분의 1 규정 최초 적용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 강남구는 지난 15일 삼성동 '상아아파트 2차'에 대한 조합설립 인가를 처리하고,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상아아파트 2차는 지난 2003년 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재건축을 추진해 왔으나, 1개동에서 법적 동의율 4분의 3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 10여년 동안 발목이 잡혀 있었다.

하지만 작년 동별 구분소유자 동의율이 2분의 1로 크게 완화되면서, 상아아파트 2차도 재건축 변화의 국면을 맞게됐다.

해당 규정이 올 1월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상아아파트 2차는 지난달 27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토지 등 소유자 86% 이상의 동의를 얻어 조합설립 인가를 구청에 신청하게 됐다. 구는 개정된 법률에 의해 전국 최초로 이달 15일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상아아파트 2차는 현재 529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재건축이 진행될 경우 향후 666가구 규모로 재탄생된다.

해당 지역은 교육여건이 양호하고 지하철 7호선 청담역, 분당선 강남구청역 등 대중교통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구는 오는 6월경 상아아파트 2차가 건축심의를 신청할 경우 하반기 내 사업시행 인가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한호 주택과 과장은 "상아아파트 2차는 주민들의 높은 동의율에서 보여주듯 관심이 매우 높은 단지"라며 "이에 부응키 위해 구는 재건축사업 진행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상아아파트 2차 조감도. <자료=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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