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역사' 텝스(TEPS)…사상 첫 만점자 탄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9 16: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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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 강사 장윤아 씨, "영어를 꾸준히 사용하는 환경이 중요"

(서울=포커스뉴스) 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공인영어시험 TEPS(텝스)에서 사상 첫 만점자가 등장했다. 1999년 1월 텝스 정기시험이 시행된 이후 17년 만이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은 지난 20일에 시행된 214회 텝스 정기시험에 응시한 장윤아(29‧여)씨가 만점인 990점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텝스는 △청해 △문법 △어휘 △독해 등 4가지 영역의 200문항을 약 140분 동안 평가하는 영어시험으로 서울대 대학원 입시를 비롯한 각종 국가고시, 대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텝스는 공인영어시험 중에서도 난이도가 매우 높아 지난 17년 동안 450만여 명이 응시했음에도 한 번도 990점 만점자가 나오지 않았다.

현직 영어회화학원 강사인 장윤아씨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진학을 위해 텝스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험 당일 전반적으로 잘 봤다는 생각은 했지만 긴가민가한 문제가 있어서 만점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기쁨을 전했다.

만점 비결에 대해서는 "외국에서의 경험도 작용했지만 영어를 꾸준히 읽고 사용하는 환경에 있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텝스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력한 만큼 영광의 점수를 받는 응시자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시험, 체계화된 시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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