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NLL 인근 무인도에 레이더기지 건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9 1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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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리도 지역에 감시시설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
△ 곧 5차 핵실험 강행?

(서울=포커스뉴스)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 인근 무인도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는 등 전력을 전진배치하는 것으로 파악돼 불시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북한은 연평도 북방 아리도 지역에 감시시설을 운용 중인 것으로 포착됐다"면서 "북한의 불시적인 도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에 따르면 연평도에서 12km 정도 떨어진 무인도 아리도에 20m 정도 높이의 철탑이 세워져 있으며, 30여명의 레이더병력도 배치돼 있다.

북한은 또 최근 무인정찰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우리 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포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서부전선 일대에서는 북한의 무인기 활동이 크게 증가했고, 소·중형 이상의 무인기들의 이·착륙 훈련이 활발한 상황이 포착돼고 있다.

이에 대해 문 대변인은 "최근 북한 무인기 활동이 늘어난 배경을 분석 중인데, 불시에 우리 측 영역으로 넘어와 혼란 등을 줄 것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에 대해 감시·탐지·타격할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군사분계선을 넘어 올 경우 벌컨 등의 대공무기로 즉시 타격할 것이다"고 밝혔다.(파주=포커스뉴스)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 2016.03.16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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