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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증권업계의 우선주 현금배당이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배당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우선주란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는 주식을 뜻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의 현금배당안을 의결했다. NH투자증권 우선주의 시가배당률(배당수익률)은 6.3%로 보통주의 시가배당률인 3.8%보다 2.5%포인트 높았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평균(1.7%)과 비교했을 때 3.7배나 높은 수치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타낸 것이다. 실제 투자했을 때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18일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1주당 550원, 2우B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안을 통과했다.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6.93%로 3.99%인 보통주의 시가배당률보다 1.75배 높게 나타났다.
KDB대우증권 또한 상황은 비슷하다. KDB대우증권은 25일 보통주, 우선주 각각 한 주당 330원, 363원의 현금배당안 승인을 확정했다. KDB대우증권의 우선주 시가배당률은 5.6%로 3.2%인 보통주 배당률보다 1.75배 높은 상황이다.
한국금융지주는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61.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3.2%로 보통주 배당률(1.9%)와 1.3%포인트 차이 났다.
고배당기업으로 분류되는 부국증권의 우선주 배당 수익률도 눈에 띈다. 부국증권의 우선주 시가배당률은 7.59%로 7.04%의 보통주 배당률보다 0.55%포인트 높다.
고배당주 투자로 인한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김인숙 NH투자증권 세무사는 “고배당주에 대해서는 다른 배당소득과 달리 9%로 원천징수세율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일반 배당소득에 대해 14% 세율로 원천징수를 하기 때문에 5%포인트만큼 절세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2016.02.26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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