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집보다 저렴한 신규 분양 아파트 '주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9 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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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분양가 고공행진 속 합리적 분양가 단지 관심

(서울=포커스뉴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을 갖춘 아파트들이 인기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전국 분양가는 3.3㎡당 1048만원으로 기록돼 작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특히 서울은 43.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부산은 46%, 대구는 35.7%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상향됐다.

이에 따라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된 아파트들은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이 지난달 서울 은평구 녹번역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가 1590만원대로 책정됐는데, 인근에 위치한 ‘북한산 푸르지오’(15년 7월 입주) 실거래가가 3.3㎡당 160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적용했다.

이 결과 지난 4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청약률 11.7대1, 최고 청약률은 39.8대1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계약 시작 8일만에 완판됐다.

또 지난해 10월 삼성물산이 청량리 답십리동에 분양한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는 3.3㎡당 분양가가1590만원으로 책정됐고, 전용면적 84㎡의 경우 5억4000만원으로 분양됐다.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2013년 입주)와 위브(2014년 입주)의 시세가 5억8000만~6억2000만원 수준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같은 지역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낮은 분양가로 분양될 시 기존 아파트들과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형성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오는 4월 광교신도시에 ‘광교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분양가가 1200만원대로, 광교신도시의 전세가(1238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 등의 혜택까지 적용해 수요자의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6개 동, 총 547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49~84㎡로 조성된다.

SM㈜우방건설산업이 인천 서구 마전동 996-1번지 일대에 ‘검단2차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970만원으로 마전동에 가장 최근에 입주한 ‘검단 2차 아이파크’의 분양가 1090만원과 비교해 120만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검단2차 우방 아이유쉘’은 380세대, 지상 15층 5개 동, 희소가치 높은 59㎡·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또한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로 수요자들의 추가 부담을 줄여준다.

대림산업이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 분양중인 ‘e편한세상 태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90만원으로 책정돼, 84㎡ 4억800만~4억4200만원에 분양중이다. 인근에 서현동 삼성(한신) 전용 84㎡의 전세 시세는 현재 4억9500만~5억4500만원이다. ‘e편한세상 태재’는 신현1지구 2-2블록과 2-3블록으로 나눠졌다. 2-2블록은 지하 3층~지상 12층, 3개동 144가구로 조성되며, 2-3블록은 지하 3층~지상 18층, 7개동, 480가구로 건립된다.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중심상업 A11구역에서 분양중인 ‘은평스카이뷰자이’의 분양는 3.3㎡당 1540만원으로 5억4930만~5억5720만원로 책정됐다.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1단지(2009년 준공)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560만원 수준으로 지난 2월 기준 5억63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은평스카이뷰자이'는 지하 4층~지상 33층 3개동으로 이뤄져 있고, 총 361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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