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뜨거웠던 부산의 청약열기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 2분기(4~6월) 부산에서는 재개발을 중심으로 한 신규 분양 아파트 52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9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부산이 유일하게 100%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53개 분양단지 가운데 50곳이 1순위 마감됐고, 나머지 3곳도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올해도 부산 신규분양 아파트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1~3월) 분양한 11개 단지 중 9곳이 100% 청약을 마쳤으며, 이달 분양한 ‘해운대 비스타 동원’은 최고 3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산 전체적으로 노후화 된 아파트, 주택 등이 상당히 많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특히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역세권 주변과 조망권 프리미엄 단지들은 올해에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부산에서는 동구, 연제구 등지에서 주요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재개발 일반분양이 주를 이루며 부산지하철 1,3호선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환경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4월 동구 초량1-1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e편한세상 부산항’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4개동 규모에 아파트 752가구(전용면적 69~84㎡), 오피스텔 187실(전용면적 22~28㎡)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에는 아파트 543가구, 오피스텔 182실이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초량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KTX부산역도 가깝다. 주변 학군으로는 동일중앙초, 경남여중, 부산서중, 부산중∙고가 있다. 롯데백화점(부산본점∙광복점), 롯데마트(광복점), 이마트(문현점) 등의 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자리해 이용이 편리하다.
같은 달 연제구 일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연산2구역을 재개발한 ‘연산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동, 총 1071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과 이마트(연제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6월에는 GS건설이 동래구 명륜4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명륜자이’를 선보인다. 총 65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45~84㎡ 46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동래점)가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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