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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두자릿수 의석·두자릿수 지지율 목표" |
(서울=포커스뉴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두 자릿수 의석·두 자릿수 정당 지지율'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심 선대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총선 대응 기조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목표는 교섭단체(20석 이상)다. 그러나 정의당의 길 앞에 폭풍우도 쏟아지고 다리도 끊어지고 산사태도 났다"면서 "그래서 최소한 두 자릿수 의석과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하고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돼야 하는 이유로 △정권의 폭주로부터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선명야당은 오직 정의당밖에 없다 △차별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진보정당이 필요하다 △한국 정치의 근본적인 교체를 위한 강한 메기는 정의당만이 할 수 있다 등 세 가지를 들었다.
심 선대위원장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세 당은 국민 앞에서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막장드라마를 경쟁적으로 보여주었다"고 세 당을 싸잡아 비난한 뒤 "또 새누리당은 대통령 호위부대로 전락했고, 그 어떤 공공성도 찾아볼 수 없는 정치 모리배들의 사익추구 집단이 됐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를 매섭게 견제하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제1야당"이라면서 "경제 아이콘이라고 하는 김종인 대표를 영입했지만, 김종인 대표의 경제민주화는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심 선대위원장은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앞세우고 있지만 실제 관심은 권력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야성을 포기하고 오른쪽으로 내달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을 향해 "더민주의 유사품"이라고 비판하며 "정책적으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사이에 비집고 들어갈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심 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에 야당이 없어지고 있다"면서 "양당체제를 극복할 제3당의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정당은 정의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논의가 무산된 더민주와의 당대 당 야권연대에 대해 "야권연대를 파탄 내고 후보 간 단일화를 종용하는 것은 사실상 소수당 후보에 대한 사퇴 강요"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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