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 업사이클링으로 일자리 2만개 창출 목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9 10:05:30
  • -
  • +
  • 인쇄
'미래형 신직업군' 전문업사이클러 관심 증가
△ 수업사진(1-1)_파이프조명실습.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미래형 신직업군' 양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문업사이클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시와 SBA는 업사이클링 업체를 1000개까지 확대해 일자리 2만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업사이클링이 해외보다 열악한 환경인데다 영세한 수준이기 때문에 미래 친환경 산업육성의 측면에서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버려진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더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또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업사이클러(upcycler)라고 한다.

SBA는 지난해 '전문업사이크러' 과정을 운영해 교육생 30명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2기 수료를 앞두고 있다.

SBA가 '전문업사이클러' 과정의 전문기관으로 선정한 소셜이큐의 홍영권 대표는 "SBA 신직업리서치센터를 통해 미래형 신직업군 양성사업이 소개되면서 교육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다"며 "전문 업사이클링 실무특강을 통해 새로운 소재와 작업 방식을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 전문업사이클링 과정에 참가한 심윤숙씨는 "좋아하는 작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사업화 하려면 어떤 과정과 준비가 필요한지를 업사이클링 현업 전문가를 통해 창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SBA는 올해 신직업 20개를 추가 발굴하고, '발굴-육성-확산'의 3단계 양성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신직업연구소'도 개소할 예정이다. 연구소를 통해 새로운 직업을 조사·발굴하고, 인력육성과 일자리 확산까지 전담 지원할 계획이다.

주형철 SBA 대표이사는 "신직업연구소를 통해 창의적이고 유망한 미래 신직업을 발굴해 좋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