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동 오피스텔 공사장서 불…노동자 2명 사망‧15명 부상(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9 0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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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다수 '질식'…지하 1층서 발화 추정

경찰·소방 당국 "29일 오전 11시 합동감식 진행"
△ 구조활동 벌이는 강서소방서 대원들

(서울=포커스뉴스) 28일 오후 2시 1분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설 노동자 박모(63)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사망했고, 한모(39)씨 등 15명이 골절 또는 경상 수준의 질식으로 부상을 입는 등 총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부상자 중에는 베트남인 2명과 중국인 3명 등 외국인 노동자 5명이 포함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공사장과 인근에는 노동자 104명이 있었지만 이 중 87명은 현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지하 1층(1884㎡)의 절반 이상(1000㎡)이 불에 그을리고 건설자재가 타는 등 약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사장 지하 1층 건축자재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29일 오전 11시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강서소방서 대원들이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서소방서> 2016.03.28 포커스포토 (서울=포커스뉴스)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강서소방서 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서소방서> 2016.03.28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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