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가 조성한 공적자금Ⅰ의 회수율이 소폭 증가했다.
29일 금융위원회가 낸 '2015년 4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997년 11월부터 2015년 12월 중 총 168조7000억원이 지원된 공적자금Ⅰ은 작년 12월말까지 111조6000억원이 회수됐다.
작년 12월말의 회수율은 2015년 9월말(65.9%)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66.2%로 집계됐다.
2015년 한해 회수 금액은 1조7164억원이다.
회수내역을 살펴보면 예금보험공사가 한화생명의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로 5203억원, 파산배당 등으로 37억원을 회수했다. 정부는 동서증권 파산배당금 등으로 2억원을 회수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조성한 구조조정기금(공적자금Ⅱ)은 2009년 6월부터 2014년 12월말까지 6조1693억원이 지원됐다.
공적자금Ⅱ는 2014년말 구조조정기금 운용 종료 후 6조5983억원을 회수했다. 2015년 3월말까지 청산 과정에서 624억원 추가 회수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회수내역을 살펴보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채권(4조5494억원) 일반담보부채권(9041억원) 기업개선채권(4625억원) 해운사 보유선박(6264억원) 미분양 부동산(559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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