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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대문구는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을 조사해 양육환경과 보호 실태를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지난 9~10일 '질병보건통합관리정보시스템'에 나타난 2013~2015년생 아동 전체의 예방접종 기록을 조사해 미접종 아동 188명을 확인했다.
서대문구는 우선 해당 아동의 가정에 문자서비스와 전화, 우편물 등을 통해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이후 1개월 동안 예방접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정방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방문을 거부하거나 기타 의심이 발생하는 가정의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할 계획이다.
학대 위험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동을 찾기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이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고, 관내 40개 초·중·고등학교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관내 학교 담임교사, 상담교사, 보건교사 등은 학대가 의심되거나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은 아동을 발견할 경우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신고가 접수되면 구청 사회복지공무원이 곧바로 상담을 진행하고, 해당 아동의 거주지역 동 주민센터로 전달해 확인절차를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협력체계 구축으로 장기결석하거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빠르게 찾아내고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예방접종 기록을 조사·관리하는 차원이 아니라 양육 환경 점검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 서대문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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