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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마친 정명훈 예술감독 |
(서울=포커스뉴스)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부인 구모(68)씨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등에 따르면 구씨는 최근 서울시향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정부 상대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이 구씨에 대한 피의사실을 공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법원은 이 사건을 민사83단독 김진환 판사에게 배당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3일 서울시향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박현정(54) 전 서울시향 대표 성추행 의혹’을 직원들의 조작으로 결론냈다.
또 구씨가 정 전 감독의 보좌역인 백모(40)씨에게 허위사실 유포를 지시한 정황이 있다며 구씨를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 전 대표 성추행 의혹은 지난 2014년 12월 2일 서울시향 직원 10명이 박 전 대표로부터 성희롱 등을 당했다며 호소문을 발표하고 퇴진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지난 9일 정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고 정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2015.12.30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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