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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에 참석한 안철수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8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향해 "우리 당 후보들을 모욕하지 말라"며 공개적인 경고를 날렸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 국민의당 후보들은 국민에게 선택받기 위해 험난한 가시밭길을 마다않고 결심하고 나선 귀한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27일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이 "국민의당이 더민주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수도권 '알박기' 전략공천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안 대표는 "(국민의당 후보들은)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한 분들이 아니다"라며 정 단장의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안 대표는 특히 "대안도 희망도 없는 야당의 참담한 현실을 넘어 희망을 만들려는 국민의당의 앞길을 막지 말라"고 김 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인 뒤 "정치가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그 이기주의와 안일함으로는 희망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표는 26~27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하는 동안 안 대표와 국민의당 현역의원들을 겨냥해 "특정인의 욕망에 편승한 기득권 정치인들이 야당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고 이것이 정권 창출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이것이 광주정신이 맞느냐"고 국민의당을 비판한 바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2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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