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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무적선수가 된 임창용이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복귀하게 됐다.
프로야구 KIA는 28일 "무적 신분인 투수 임창용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KIA는 괌에서 개인훈련 중인 임창용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했고, 27일에야 임창용과 입단 계약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임창용이 귀국하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임창용은 연봉 3억원을 받는다. KIA에 따르면 임창용은 연봉 전액을 야구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 재능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내용과 일정 등은 귀국 뒤 KIA와 협의하기로 했다.
임창용은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다. 기회를 준 KIA구단에 감사하다.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다른 말 필요없이 야구를 통해 백의종군하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기소왜 벌금 1000만원 약식기소됐다. 당시 소속구단 삼성으로부터 방출됐고,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등록시즌 50%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새 팀을 찾기 힘들 것으로 봤다.
하지만 KIA는 임창용과의 동행을 결정했다. 임창용은 광주 진흥중-진흥고를 졸업하며 1995년 해태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삼성으로 트레이드됐고, 일본프로야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등을 거치며 파란만장한 야구인생을 겪었다. 올시즌 복귀하면 시즌 144경기 중 72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후반기에야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임창용은 삼성에서 방출된 뒤 고향팀인 KIA에서 야구인생을 마무리하며 과오를 씻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KIA는 임창용을 영입하며 반성과 재기의 기회를 주게 됐다.<서울=포커스뉴스> 임창용이 KIA와 입단 계약에 합의하며 프로야구 복귀한다. 임창용은 해외 원정도박 물의를 일으켜 무적 신분이 됐다. 사진은 임창용이 사성 시절 투구하는 모습.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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