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매 공방에 박스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7 14:12:33
  • -
  • +
  • 인쇄
외국인 순매수…기관 순매도 기조

코스피 박스권 흐름 예상
△ 증시전망.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3월28~4월1일) 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주(3월21~25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0.42% 하락한 1984를 나타냈다.

주 초반에는 글로벌 정책 공조의 기대감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됐다. 주 중반에는 벨기에 브뤼셀 테러 여파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 국내 증시에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주 후반에는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번주에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스크 지표가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미국 3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발표 ▲중국 3월 구매관리지수(PMI) 제조업지수 발표 등이 있다.

우선 다음달 1일에는 미국 3월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50.4로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등 지역 제조업 심리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고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도 안정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3월 ISM제조업지수는 전월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중국 3월 PMI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49.5p로 전월 49.0p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2월 투자가 개선됐고, 신규 프로젝트도 전년 보다 41% 증가했기 때문에 3월 PM I제조업지수는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코스닥은 한 주간 1% 넘게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700선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하락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철강, 화학, 전기전자 업종 관련주(부품)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주와 기관·외국인 선호주로 매매 폭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볼 때"라고 판단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