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연체율, 2개월째 상승…전년동월비로는 개선추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27 1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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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출, 가계대출 연체율 전월비 상승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비 하락

(서울=포커스뉴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째 상승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하락세를 보여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연체율이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의 '2016년 2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연체율은 지난달 말 0.70%로 지난해 12월 말 0.58%, 올 1월 말 0.67%에 이어 2개월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0.96%로 지난해 12월 말 0.78%, 올 1월 말 0.92%에서 역시 2개월째 상승했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0.38%로 지난해 12월 말 0.33%, 올 1월 말 0.36%에 이어 상승곡선을 그렸다.

항목별로 기업대출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98%로 전월대비 0.16%p 떨어졌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0%p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지난해 12월 말 이후 0.01%p씩 상승했고, 가계신용대출의 경우 0.61%로 지난해 12월 말 0.48%, 올 1월 말 0.54%에서 비교적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전년동월대비 수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0.77%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4%로 올해 2월 말 연체율이 0.02%p 높았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0.87%에 달한 바 있다.

한편, 2월 말 원화대출잔액은 1363조9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182조6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2000억원 늘었고 중기대출은 583조원으로 2조4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564조9000억원으로 2월 중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대출채권 증감현황과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출처=금감원><출처=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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